
부부의 일상에 부는 바람
평범한 10년 차 부부의 일상은 아침에 어린 아들을 학교 보내기 위해 준비하고, 남편은 출근을 준비하고
아들을 학교까지 데려다줍니다. 아내는 아들과 남편을 보낸 후 정신없는 아침을 보내고 평안한 시간을
갖습니다. 부족함이 없고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고 가정을 소중하게 여기는 가정적인 사람입니다.
너무나 평안하고 행복한 가족의 일상입니다.
코니는 아침에 시내로 생일준비를 위해서 쇼핑을 가기 위해 준비하고, 열차를 타고 시내로 갑니다.
물건을 사고 나오는데, 강풍으로 인해서 몸을 똑바로 세우기도 어렵고 택시도 잡히지 않아 난감합니다.
많은 물건을 들고 걷다가 강풍에 밀리다 앞에서 책을 잔뜩 든 젊은 남자와 부딪혀 넘어지게 됩니다.
무릎이 깨지고, 상처로 제대로 일어나지 못하고 물건은 바람에 날려가는데 젊은 남자가 잡아줍니다.
젊은 남자 집 앞이라 남자는 안으로 들어와서 피를 닦고 밴드를 붙이도록 권하고, 코니는 아무 뜻 없이
따라 올라갑니다. 그곳에서 간단히 치료를 하고 그 남자가 책을 매매하는데 그중에 한 권을 코니에게
줍니다. 집에 돌아온 코니는 남편에게 그날 있었던 일을 얘기해 주고, 남편은 아내를 도와준 그 남자에게
와인이라도 보내줄걸 하는 말을 합니다. 코니는 책을 넘기다가 그 안에 연락처가 있는 것을 알고
시내에 나와서 그에게 연락을 해봅니다. 연락이 되어 코니는 커피 한잔하고 가라는 그 남자의 말에 왠지
설레는 맘으로 자신이 먹던 커피를 버리고 갑니다.
일탈을 통해 깨닫게 되는 가정
그 남자집으로 가게 된 코니는 긴장된 맘으로 주는 커피를 받아 집 주변으로 둘러보고 책에 대한 대화 속에
말을 잘하는 그 남자에게 끌리게 되고 평범한 일상에서 색다른 감정에 긴장감을 갖게 된다.
그것을 알아챈 그 남자는 코니가 자신에게 빠져나갈 수 없도록 매력 있는 모습을 품어냅니다.
코니는 그 남자와의 진행되는 관계에 대해서 희열을 느끼고 집으로 돌아가는 동안 얼굴은 상기되고 기쁨이
넘쳐나는 모습을 보입니다. 지속적으로 그 남자와의 만남을 기다리고 즐거워합니다.
어느 순간부터 남편에게 거짓말을 하면서 그 거짓에 갇히게 되고, 아들을 픽업하러 가는 시간도 잊은 채 코니는
그 남자와의 사이에 가정은 없는 시간 속으로 빠져듭니다. 어느 날 남편회사의 직원이 코니가 다른 남자와 있는
모습을 보게 되고, 사장인 코니의 남편에게 꾸중을 들은 직원은 화가 나서 가정이나 신경 쓰라며 쓴소리를 합니다.
느낌이 불쾌했던 남편은 아내의 일상이 변한 것을 눈치채고 사람을 붙여 뒷조사를 하게 됩니다.
1박 2일로 출장 간다는 미끼를 던지자 코니는 맘 편하게 그 남자와 있을 것을 상상하며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남편은 아내가 다른 남자와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을 알게 되고, 맘이 힘들어집니다.
어느 순간 코니는 자신이 아들을 잘 돌보지 않고 있다는 자책감에 빠지고 더 이상 그 남자를 만나는 것을 멈춰야
된다는 마음을 갖게 되면서 신경이 얘민해집니다. 집안일에 서툰 사람처럼 행동하면서 딴생각을 합니다.
비 오는 어느 날 장으로 보고 차를 몰며 집으로 가다가 유턴하여 그 남자 집으로 갑니다. 그런데, 빗속에 다른 여자와
걸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이성을 잃고 차를 세우고 그 뒤를 쫓아갑니다.
화가 난 코니는 비로 온통 젓은 상태로 그 남자를 마구 때립니다. 그러자 그 남자는 여자를 데리고 집으로 갑니다
그러나, 잔뜩 화가 난 코니는 그 남자에게 더 이상 만나지 않을 거라며 뒤돌아서는 코니를 바라보는 남자는 코니를
붙잡고 서로 깊은 사랑을 나누면서 헤어질 수 없는 상황이 됩니다.
코니가 빠져나간 그 남자집을 찾아가서 코니의 남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생일선물로 준 스노볼을 보는 순간
남편은 가볍게 치부한 코니의 태도로 화가 납니다. 그 남자는 코니와 즐긴 일을 비꼬듯이 말하다가 남편의 화를
주채할 수없어 결국 죽이게 됩니다. 남편은 죽은 남자를 처리하려는 순간 자동응답기에 코니가 그 남자에게 헤어
지자는 음성을 남긴 것을 듣게 됩니다. 남편은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 그 남자를 몰래 처리합니다.
경찰이 찾아오게 되자 코니는 남편에게 외도한 일을 고백합니다. 어느 날 남편의 세탁물에서 자신이 바람피운 사진을
보게 되고 자신으로 인해서 남편이 그 남자를 죽였다는 것에 괴로워합니다.
자신으로 인해서 벌어진 이 상황을 이전으로 돌리고 싶어 합니다. 코니와 남편은 자수가 아닌 그 나라를 떠나기로
결정합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낀 점
사람들은 일상이 바쁘다 보면 다른 일을 생각할 여력이 없는 거 같습니다. 너무나 평범해 보이지만 그 평범함을 지키는
것은 더 힘들고 어렵다는 것을 코니는 알지 못했던 거 같습니다.
남편은 오직 가정을 위해서 아내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지만, 코니는 한순간에 평범함이 무너지는 상황에서 급속도로
블랙홀과 같이 빠져드는 과정이 모두에게 벌어질 수 있는 일이지만, 이성적이고 마음에 중심이 가정이었다면
그 호기심과 일탈을 행동으로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남편이 바로 그런 일탈과 호기심이 아닌 오직 가정이 중심이
되어있기 때문에 바라보는 곳이 가정인 것과 삶을 무료하게 여겼던 아내와의 차이를 보게 됩니다.
그러나, 다시 가정의 귀함을 알게 된 코니의 태도는 그런 순간의 쾌락은 물거품과 같다는 것을 영화를 보는 사람들에게
전달했고, 반듯이 대가는 파괴라는 것을 잘 전 달해 준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