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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헨리의 이야기> 권위적인 변호사 가정이 하나가 되는 과정

by 긍정의 말 2022.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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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적인 변호사 남편

헨리는 변호사입니다. 가족에게는 냉정하고 찬바람이 부는 차가운 남편이자 아빠이기도 합니다.

아내 사라와 딸 레이첼과 뉴욕의 좋은 아파트에서 살며 변호를 잘하는 유명한 사람입니다.

헨리는 아버지 친구가 운영하는 대형로펌에서 일을 제일 잘하는 변호사로서 집에 와도 일만 하는 남편입니다.

레이철은 아빠가 늘 지적만 하고 냉정하여 아빠를 바라보는 얼굴은 굳어지고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헨리가 변호를 맡을 때는 상대편이 이길 생각을 못할 만큼 꼼꼼하고 반듯이 성공을 합니다.

이번 변호는 병원 측의 과실로 남편을 잃은 의료사고인데, 남편을 잃은 부인의 말을 교묘하고 치밀하게 뒤집으며

변론에 승리합니다. 남편의 의료사고를 패소한 매튜부인은 억울한 눈빛으로 헨리를 쳐다봅니다.

로펌에서는 헨리의 승리를 축하하는 파티를 열었고, 모두에게 축하를 받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집에서 쉬던 헨리가 담배를 사기 위해서 집을 나서서 가게를 들어갑니다. 주인과 한 남자가 담배를 달라는 헨리를

바다 보다가 한 남자가 총을 꺼내서 헨리의 가슴과 머리를 쏘면서 위태한 일이 벌어집니다.

긴급하게 병원으로 호송되고, 경찰은 사라에게 그 일을 전달하며 급히 병원으로 달려갑니다.

헨리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이 수술은 잘 마쳤지만, 지난날을 기억하지 못하는 식물인간이 됩니다.

다행히 눈을 뜬 헨리지만, 사라도 알아보지 못하고 말도 기억도 없는 상태가 됩니다.

 

 

가정이 변화하는 이야기

헨리에게는 본격적으로 재활이 시작되었고, 처음부터 언어를 배우고 기억을 찾아내는 훈련을 하게 됩니다.

걷는 것도 손도 부자연스러운 모든 것을 재활선생과 피나는 노력을 하는데,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헨리로 인해 

사라는 낙심하고, 가장인 남편 헨리의 병원신세로 인해서 당장 생활이 어려워집니다. 사라는 부동산 중개일을 시작하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기보다는 스스로를 개척하려고 노력하지만 많이 힘이 듭니다.

헨리는 재활선생으로 인해 말도 하게 되고, 몸도 회복이 되어가는데 집으로는 돌아가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딸 레이첼은 아빠와의 어색함이 각인되어 있어서 다가가는 것이 불편했지만, 재활선생의 도움으로

아빠와 대화를 하게 되고, 레이첼의 도움으로 집에서의 기억 한 조각이 살아납니다. 그러면서 집으로 가겠다고 합니다.

본격적으로 집에서의 생활이 시작되는데, 아직은 집이 적응되지 않고 어렵지만 조금씩 가족들과의 기억을 떠올리게 됩니다.

가족에게 말도 없이 혼자 나갔다가 길거리를 다니며 간식도 사 먹고, 강아지 한 마리도 사들고 옵니다.

남편이 사라졌다고 생각하며 걱정한 사라는 안도를 하며 다시는 혼자 나가지 말고 꼭 얘기하고 나가라고 당부를 합니다.

딸 레이철은 아빠를 위해 글을 가르쳐주고 읽게 되면서 다니던 직장으로 복귀를 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예전의 헨리가 

아닌 현재의 헨리는 변호사로서 잘못해 온 것에 대해서 회의를 느끼고 바로잡기로 생각합니다.

헨리부부는 집도 이사를 가게 되고, 딸은 명문 중학교에 합격하여 기숙사 생활을 시키기로 결정합니다.

레이첼은 가고 싶어 하지 않았지만, 1년에 30명만 뽑는 학교에 합격했다는 것은 좋은 기회였기에 부부는 잘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격려하며 입학을 시킵니다. 헨리는 사라에게 냉정하기만 했던 이전 행동과 달리 다정하고 길거리에서 손을 잡으로

진한 키스도 할 만큼 모든 것이 새로운 행동으로 변해갑니다.

헨리의 복귀를 축하하고자 파티가 열렸지만, 주변 변호사들과 내빈들은 수군거리며 바보가 됐다고 혀를 차며 안타까워합니다.

헨리부부는 그 말을 듣고 더 이상 그곳에 있고 싶지 않아서 집으로 돌아옵니다.

헨리는 사라가 자신이 병원생활 하는 동안 도움을 주며 마음을 통한 남자가 있다는 것을 알고 배신감을 갖고 사라의 사과에도 집을 나섭니다.

그렇지만, 헨리는 잘 나가는 변호사시절 직장 여직원과 일주일에 몇 번은 불륜을 행하고 아내를 외롭게

하면서 아내와 헤어질 맘까지 있었다는 사실을 듣고는 자신이 잘못 살아온 것에 대해서 심한 혼란을 겪게 됩니다.

모든 것을 바로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정리하고 마지막 변호에서 승리한 의료사고분쟁건에 대해서 다시 바로 잡고자 매튜

부인을 찾고 사과를 합니다. 매튜부인에게 유리한 자료를 넘겨주고 헨리는 회사에 사표를 냅니다.

지난날 가족은 행복하지 않은 세월을 보냈고, 자녀인 레이철을 외롭게 했다는 자책감으로 학교에 적응을 못하여 힘들어

하는 레이철을 데리러 학교로 갑니다. 그리고, 12년 동안 딸과의 시간을 잃었는데 더 이상 잃지 않겠다고 말하며 레이철을

데리고 나오는데 레이철은 너무 기뻐합니다.

교정문을 나오는 가족은 행복해하고 레이첼은 쓰고 있던 모자를 던지며 해방감을 표현합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

사람들은 어떤 사건을 통해 삶에 제동이 걸리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일들이 빈번히 있습니다. 바쁜 삶을 살다가 

갑자기 질병이 찾아왔을 때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찾게 됩니다. 헨리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모두가 공감하는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고가 없이 반성을 하게 된다면 더 좋겠지만, 사람의 속성은 그게 잘 안 되는 듯합니다.

부부의 행복을 찾게 되면서 자녀의 행복도 회복은 것을 보면서 부모가 삶이 행복하면 자녀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교훈을 얻게 됩니다. 가족이 서로 유기적으로 소통하는 것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지점이고, 그곳에서 좋은 에너지가

발산된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통해서 참 가치와 일상에서 겪는 행복을 보여준 감동적인 영화였습니다.